반응형 배워보자770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그림 세계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1872~1944)은 엄격한 칼뱅교 집안에서 성장하였다. 한때 목사가 되고자 했던 그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정신적인 것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의 초기 작업은 자연의 신비로운 힘을 담아내는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파리 유학을 통해 세잔의 미술과 입체주의를 접한 이후 그의 작업은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무렵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신지학자 스훈마케르스를 알게 되었다. 선의 상징적 의미와 우주의 수학적 구성에 대한 그의 저서는 몬드리안의 세계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리의 건물과 나무, 풍차, 교회, 바다 등의 소재를 토대로 입체주의에서 익힌 화면 분할과 신지학의 이론을 융합시키는 작업은 많은 노력과 고민을 요구했다. 마침내 몬드리안은 '리얼리티의 참된 모습'.. 2015. 3. 31. 바실리 칸딘스키 그림의 색체와 형태 러시아 출신인 칸딘스키는 법학과 교수직 제의를 마다하고 서른의 나이에 화가가 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뭰헨의 표현주의 미술가들과 교우하며 새로운 미술 체계를 모색하던 그는 대상을 재현하는 그림에서 벗어나 색과 형태만으로 된 추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칸딘스키는 색체와 형태가 그들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음악처럼 정서적인 힘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한다. 음악이 인간의 내적 감정으로 만들어진 가장 순수한 추상 형식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그는 시각적 리듬을 청각적 리듬으로 전환시키고, 색체의 조화를 음악의 순수 화음과 연결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제목은 음악과 관련이 깊은 '즉흥'과 '구성'이 많이 등장한다. 칸딘스키가 이처럼 음악과 미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중등 교육을 .. 2015. 3. 31. 버스안 사람들 - 프리다 칼로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1907~1954)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 7살 때의 소아마비와 18세 때의 교통사고, 이후 계속된 30여 차례의 수술, 남편과의 평탄하지 않은 결혼 생활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기를 응시하는 많은 자화상을 남겼다. 사회의 개혁에도 관심이 많았던 칼로는 이 그림 속에서 전통적 농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변모하는 조국 멕시코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버스의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농촌의 모습과 현대화된 도시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아이에게 수유하고 있는 맨발의 여인,유럽식 드레스를 입은 여인, 자신의 무릎 위에 돈주머니를 들고 있는 파란 눈의 외국인, 푸른색 멜빵 옷을 입은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이 보인다. .. 2015. 3. 31. 고흐의 그림에서 인간의 자율 생각하기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는 1889년 4월 말 심한 정신 이상 증세로 프로방스의 생 레미 정신 병원에 입원한다. 12개월 동안 갇혀 지내면서 현실과 격리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슬픔 속에서도 그는 이따금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그때 그려진 그림 중의 하나이다. 런던의 뉴게이트 교도소를 묘사한 구스타브 도레Gustave Dore의 판화를 토대로 그려진 이 그림에서 제일 먼저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림 한가운데에서 원을 이루며 돌고 있는 사람들이다. 단색 톤의 죄수복을 입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앞사람의 뒤를 힘없이 따라가는 33명의 죄수 중에서 금발의 키 큰 남자가 바로 고흐 자신이다. 죄수들의 머리 위로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은 담이 둘러쳐 있다. 담의 견고한 .. 2015. 3. 29.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