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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37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이 알려지는 경로 헤라클레이토스의 업적은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은 누구나 다 그러한 것과 같이, 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를 반박하기 위해 그의 말을 인용한 그 인용문을 자료로 하여 알려진다. 현대의 철학자 가운데 어느 사람이 만일 그의 적대자의 반박논쟁을 통해서만 알려질 때,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소크라테스 이전 사람들이 얼마나 훌륭하였는가 하는 것을 상상할 수가 있다. 이들은 그들의 원수들이 뿌려 놓은 악의의 안개를 통해서도 역시 위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본다. 이 문제는 어떻게 되든, 하여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라클레이토스가 "아무것도 항존恒存하지는 않으며, 모든 것이 생성한다."(플라톤), 그리고 "아무것도 고정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2015. 9. 23.
진정한 앎과 동료애를 지닌 자율적 인간 동굴 안쪽으로 가느다랗고 희미한 빛줄기가 들어온다. 동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동굴의 벽면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다리와 목이 묶여 있다. 사람들 뒤로 멀리 횃불 하나가 동굴 안을 밝히고 있다. 횃불과 사람들 사이에는 담장이 있고 그 뒤에는 길이 놓여 있다. 담장은 마치 인형극을 공연하기 위한 얕은 칸막이와 비슷하다. 담장 뒤에 있는 길을 따라서 여러 종류의 도구를, 조각상들, 그 밖의 돌이나 나무로 된 온갖 것이 운반되고 있다. 벽면만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벽면에 비치는 그림자가 참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의 몸을 묶고 있던 것을 풀어 버린다. 처음에 그는 불빛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차츰 동굴 주위의 상황을 깨닫는다. 그가 참된 것이라고 믿었던 벽면의 .. 2015. 9. 1.
플라톤과 "국가" 플라톤Platon(서기전427?~서기전347?)은 아테네 최고 귀족 가문의 후손이며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다. "국가"는 소크라테스의 윤리 사상을 이어받아 독창적인 윤리 사상을 완성한 작품이다. "국가"는 인식론, 존재론(형이상학), 윤리 사상, 정치 사상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이상 국가를 제시하였다. 이상 국가는 정의로운 국가인데, 그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그가 사용한 방법은 인간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사회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국가는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인간의 특성과 구조가 국가의 특성이나 구조와 대응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는 인간의 영혼에는 이성, 기개, 욕구라는 세 가지 기능이 있으며, 이성은 지혜의 덕을, 기개는 용기의 덕을, 욕구는 절.. 2015. 8. 17.
아테네의 정치학설들 기원전 5세기 말의 아테네에는 그들의 동시대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금일의 민주주의 국민에게도 비도덕적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 그런 정치학설을 가르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국가론Republic』 제 1권에 트라시마쿠스는 강자의 이익 이외에 또 다른 정의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논의한다. 그리고 법률은 정부가 그들의 편리를 위하여 만들어 낸 것이다. 힘과 힘의 투쟁에 있어서 재판관이 될 만한 공정한 표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플라톤의 『고르기아스Gorgias』에 보면, 칼리클레스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자연법은 강자의 법률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편의상 강자를 제외할 제도와 도덕적 규정을 만들었다. 이런 학설은 고대보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더욱 찬동자를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 201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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