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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37

플라톤 철학에서 논의를 진술하는 악습 플라톤은 그 견해를 진술할 때 항상 사람들로 하여금 덕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지적으로 정직했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사회적 결과를 고려하면서 학설을 세우기 때문이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는 실지로 자기 논의를 덕스러운 결과가 되도록 왜곡하면서도, 자기는 순수한 이론적 표준을 따르고 또 그것으로 판단하는 체한다. 그는 이와 같은 악습을 철학에 도입하였다. 그 후에는 이런 악습이 계속 존속하여 왔다. 플라톤은 소피스트에 대한 적개심에서 그의 '대화편'에 그와 같은 특성을 주게 되었던 것 같다. 플라톤 이후의 모든 철학자들의 공통적 결함은, 그들의 윤리 문제의 탐구에 있어서 미리 어떤 결론에 도달해야 하겠다는 것을 예상하여 놓고 논리.. 2015. 7. 26.
동굴의 비유 -선의 이데아와 인간의 윤리적 삶 땅속에 동굴이 하나 있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동굴 안쪽의 벽면만을 바라보도록 손과 발, 목이 묶여 있다. 그들 뒤에는 동굴 안을 비추어 주는 불빛이 있다. 그들과 불빛 사이에 담장이 세워져 있고, 그 담장 위로 돌이나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나 동물이 마치 자동인형처럼 지나가고 있다. 그 인형들은 실제 사람이나 동물처럼 소리를 내기도 한다. 뒤를 돌아볼 수 없도록 묶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생 보아 온 것이 실은 동굴 벽면에 비친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이 들은 소리도 그림자가 내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어쩌다가 그들이 묶인 상태에서 풀려나 고개를 돌리고 인형을 본다고 해도 지금까지 보아 온 것이 진짜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 2015. 6. 26.
국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내가 생각하기로는 국가가 생기는 것은 우리 각자가 자족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것이 필요하게 되기 때문일세. 한 사람이 한 가지 필요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맞아들이고, 또 다른 필요 때문에 또 다른 사람을 맞아들이는 식으로 하는데, 사람들에게는 많은 것이 필요하니까, 많은 사람이 동반자 및 협력자들로서 한 거주지에 모이게 되었고, 이 공동 생활체를 우리는 국가라고 부르지. - 플라톤, "국가" - 자연은 인간에게 언어의 능력을 부여하였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무엇이 유리하고 무엇이 불리한지, 또 무엇이 올바르고 무엇이 올바르지 않은지를 표현할 수 있다. 다른 동물과 비교해 볼 때, 인간만이 선과 악,정의와 불의와 같은 성질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인간은 이러한 공통된 능력을 통해 가족이나 국가를.. 2015. 5. 1.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에 있어서, 아테네는 다만 두 명의 위대한 인물을 남겼을 뿐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다. 플라톤은 약간 뒤에 온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그의 청년 시대와 초기 장년 시대를 페리클레스 치하에서에서 지냈다. 아테네 사람들은 철학에 대한 관심이 컸었고, 다른 도시들로부터 온 스승들에게 열심으로 귀를 기울였다. 토론하는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들은 소피스트들을 찾아 다녔다. 『프로타고라스Protagoras』에 보면,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는 저명한 외래인들의 말words에 매달리는, 열성적인 제자들에 관하여 흥미 있는 풍자를 하고 있다. 페리클레스는, 우리가 뒤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아낙사고라스를 데려왔다. 소크라테스는 그에게서 창조에 있어 정신의 우위를 배웠다고 하였다. 플라톤의 대화의 대부분이 페리클레.. 201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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