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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들어가기 전에

중세의 카톨릭에 의한 종합 통일 철학사

by 앞으로가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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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철학사는 교회철학에 중점을 두어 온 역사이므로, 교회제도의 성립과 발전, 그리고 쇠퇴의 역사와 유리시켜 고찰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중세철학사는 일반 역사 서술에도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알렉산더 왕국의 붕괴와 이에 따르는 혼란 및 무정부 상태가 고대 후반기의 특질이었다면, 중세는 카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통일과 질서의 형성과 그 쇠퇴로서 특징지을 수가 있다. 러셀은 이 카톨릭 교회의 유럽 통일을 일컬어서 카톨릭대大 종합Catholic Synthesis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비단 종교계의 통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종교·사상·도덕은 물론이고, 그 밖의 인간성의 모든 면, 즉 정치·경제·학문·예술에서의 통일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상에서 그리스 문명이 가장 큰 경이로움 중의 하나라면, 중세어서 기독교가 발생하여 세계통일을 이룬 것은 또 하나의 경이로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중세는 다만 그리스 문명과 르네상스 사이에 낀 인류 역사상의 무의미한 부분이 아니고, 그 자체로서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 시대이다. 여기에서 레셀은 단적으로 유태교에서 기독교의 발생과 그 발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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