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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밀레투스 학파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의 세계관

밀레투스 학파의 제2의 철학자는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이다. 그는 탈레스보다 훨씬 더 흥미 있는 사람이다. 그의 연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기원전 546년에 그가 64세였다고 추정할 수있고, 그런 근거도 있긴 하다. 그는 주장하기를, 만물은 단일한 한 근원적인 실체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탈레스가 주장한 바와 같은 물은 아니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다른 물질도 아니다. 그것은 무한하여 영원하고, 시대를 초월하고 있어야 하며, 또 '그것은 모든 세계들을 그 속에 싸고 있는 것'이다. 그는 우리들의 세계는 다만 이 여러 세계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근원적인 실체는 우리가 낯익은 여러 가지 물질로 변형되며, 또 이 물질들도 서로 간에 변형되는 것이다. 이 점에 관하여 그는 중요하고도 주목할 만한 주장을 하고 있다. “사물들은 그것이 생겨난 것에로 필연적으로 정한 바에 따라 또다시 돌아가야 한다. 왜냐 하면, 사물들은 서로에 대하여 범한 부정不正 때문에 때의 질서를 따라 서로 보상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