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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는 그리스의 일곱 성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이 다 각각 한 가지씩 지혜로운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데, 전설에 의하면 그의 금언金言은 “물이 제일이다” 였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탈레스는 물이 모든 것의 근원이요, 따라서 만물이 모두 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땅도 물위에 떠 있다고 주장하였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또 탈레스가 자석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자석이 철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만믈이 다 신들로 충만하다고 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물로 되어 있다는 주장은 한 과학적 가설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어리석은 가설은 아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수소로 되어 있다는 것이 고정적인 견해였다.수소는 물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가설을 세우는 데 있어서 무모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밀레투스 학파는 그 가설들을 경험적으로 시험해 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탈레스에 관해서는 그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세워 보기에는 너무나 알려진 바가 적다. 그러나 밀레투스 학파로 분류되는 그의 후계자들에 관해서는 더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그들의 견해 가운데 어떤 것은 그에게서 나왔으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의 과학과 철학은 모두가 소박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사유와 관찰을 자극시키는 종류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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