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770

인간 내면의 선善, 측은지심 - 맹자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선왕先王들은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치를 하였다.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치를 행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지금 느닷없이 어떤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하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다 깜짝 놀라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제하려 해서가 아니며, 동네 사람들과 벗들에게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며, 그 아이를 구하지 않았다는 나쁜 평판이 싫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이 일로 .. 2016. 8. 12.
양명학과 고증학의 대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주장하는 양명학과 실사구시적 경향의 고증학 2016. 8. 11.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形相과 질료質料의 구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있어서 문제되는 점은 ‘형상形相form’과 ‘질료質料matter’의 구별이다. ‘형상’과 대조되는 ‘질료’는 ‘정신’과 대조되는 ‘물질’과 다르다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 형상과 질료의 문제에 있어서도 다시 아리스토텔레스 학설의 상식적 기초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의 보편 개념의 경우 이상으로 플라톤적 변형이 아주 중요하다. 먼저 대리석 조각상으로부터 고찰해 보자. 여기서 대리석은 질료이고, 조각가가 빚어 낸 그 조각상의 모습은 형상이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예를 인용한다면, 어떤 사람이 동銅으로 구球를 만들었다고 할 때 그 동은 질료이고, 구형球形은 형상이다. 또, 잔잔한 바다의 경우에 있어서 물은 질료이고, 잔잔함은 형상이다. 여기까지는 모든 것이 단순하다. 2016. 8. 10.
유가의 이상 사회 대동大同 사회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곧 이상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가난과 억압 등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더더욱 이상 사회가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였다. 동양의 이상 사회로는 먼저 유학의 대동大同 사회를 들 수 있다. 대동 사회에서는 재산을 공유하고, 공동 이익을 위하여 열심히 노동하며,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서 분업한다. 그리고 백성들이 현명한 사람을 뽑아 다스리게 하는 선출제를 실시한다. 또, 대동 사회는 개인적 사랑을 넘어서 모든 사람을 널리 사랑하는 박애가 구현되고, 성실하고 속이는 일이 없으며, 도적과 전쟁이 없어 모두가 태평한 사회이다. 2016. 8.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