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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무신론자라는 멜레투스의 고발 기소문에는, 소크라테스는 국가의 신들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다른 신들을 도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멜레투스는 소크라테스를 완전한 무신론자라고 한다. 그리고 첨부하여, “그는 태양은 돌이며, 달은 흙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소크라테스는 대답하기를, 멜레투스는 아낙사고라스를 고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낙스고라스의 견해는 극장에서 한 드라크마drachma(그리스 화폐 단위)로 들을 수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에우리피데스의 연극에서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물론 완전한 무신론자라는 이 새로운 비난은 기소 내용과도 모순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더 일반적 고찰로 들어가고 있다. 2016. 8. 4.
시민 불복종의 의무 - 소로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마땅히 따라야 할 유일한 의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不義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정의롭지 못한 법이 있다면, 법을 준수하고만 있을 것인가, 혹은 이것을 애써 개정할 것인가? 개정될 때까지 법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즉시 법을 무시할 것인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금과 같은 정부 밑에서는 다수를 설득시켜 법을개정시킬 수 .. 2016. 8. 3.
순자의 성악설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 순자의 성악설은 인간이 분수에 맞게 욕망을 충족하거나 극복하자는 의도 2016. 8. 2.
아리스토텔레스의 술어 '본질'에 대한 고찰 내가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의 보편 개념에 관한 학설을 분명히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본래 그의 학설 자체가 분명치 못해서이다. 특히 나는 그와 같이 주장하고 싶다. 그러나 그의 보편 개념에 관한 학설은 분명히 플라톤의 이데아론의 연장이다. 그리고 또, 독특하고도 중요한 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추종자들에 있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술어가 있는데, 그것은 '본질'이란 술어이다. 이것은 결코 '보편 개념'과 동의어는 아니다. 여러분의 '본질'은 여러분의 '본성 바로 그것'이다. 어떤 사람의 본질이라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그 사람 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그런 특질property이 곧 그 사람의 본질이다. 한 개체만이 본질을 가질뿐만..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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