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덕성과 세상/이상적인 삶60 화해와 갈등의 해소 갈등은 근본적으로 편협하고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또한, 사실을 직시하고 왜곡하지 않는 자세로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용서와 화해의 과정에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위장하고 감추려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간적 심성도 필요하다. 이러한 심성은 이성보다는 공감, 동정심, 배려, 사랑과 같은 정서를 통해 생겨난다. 특히 '공감'은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입장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으로, 조화롭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정서적 능력이다. 공감은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화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 2015. 7. 14. 용서의 여러 종류 복수심 있는 용서 자신이 입은 상처와 비슷한 정도로 상대를 처벌할 때의 용서이다. 보상적 용서손상당한 것이 회복될 때의 용서이다. 분노를 품는 데 대한 죄의식을 느낄 때,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서도 포함된다. 기대에 따른 용서주위의 누군가가 용서를 권할 때의 용서이다. 다른 사람들이 용서하기를 기대할 때 용서하기가 쉬워진다. 합법적인 기대에 따른 용서종교가 용서를 요구할 때의 용서이다. 용서를 보류하는 것에 대한 죄의식으로 하는 보상적 용서와는 구분된다.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용서사회적 관계의 회복이나 조화를 위한 용서이다. 이를 통해 공공연한 사회적 갈등과 마찰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용서가 사회적 관계를 통제하는 수단이 된다. 평화로운 관계를 지속시키는 한 방법이다. 사랑으로 하는 용서.. 2015. 7. 8. 용서는 이상 사회 건설을 위한 출발점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먼저 분노와 원한을 떨쳐 버리고 상대방을 용서할 수있어야 한다. 용서는 피해자가 상대에 대한 분노, 적개심, 복수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이해와 마음 자세를 가지고 상대방을 건설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용서의 과정을 통해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상대방을 사랑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있다. 다시말해서, 용서는 자기 내부의 평화로운 마음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줄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대의 장점을 생각하고, 상대가 잘되기를바라며, 상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용서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 회복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건강해진다. 진실로 용서를 하게 되면 상대방과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2015. 7. 2. 관용의 역설 – 관용에는 한계가 없는가? 관용이란 자신과 다른 사고 방식과 행위 양식을 존중하고 승인하는 태도를 말한다. 자신이 아무리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도 다른 사람의 신념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관용의 전제 조건이다. 또한, 관용은 모든 것을 관대하게 대하는 중립적 관찰자의 태도가 아니라. 다른 존재 안에서도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관용은 어떤 인간도 결코 오류와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통찰과 모든 사람은 자기 관점에 얽매일 수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이다.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관용에 한계를 정하지 않으면 관용의 정신 자체가 존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라고 말한다. 칼 포퍼는 이를 '관용의 역설'이라 불렀다. 그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저서에서 "아무 제약 없는 관용은 반드.. 2015. 6. 2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