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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251

사회 제도가 지향하는 가치 사회 제도는 기본적으로 어떠한 가치를 지향해야 할까? 우선, 사회 제도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증진시켜야 한다. 즉, 제도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인간을 위한 제도여야 한다. 사회 제도는 개인의 삶에 개개인의 사적 행위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 제도로 말미암아 고통받거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게 되는 사람이나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사회 제도는 특정 개인이나 계층의 이익이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바람직한 가치인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공동선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공동체 전체가 합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모으고 합의하는 민주적 절차와 제도를 통하여 특정한 계층의 이익보다는 사회 구성원 .. 2015. 4. 28.
운명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보기 17세인 오스모는 어느 날 마을 도서관에서 제목이 “오스모”인 소설을 보았다. 제목이 자기 이름과 같아 호기심이 생긴 오스모는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펼친 오스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소설 내용이 자신의 출생부터 어린 시절, 지금까지의 성장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책을 읽던 오스모는 17살 무렵의 이야기에서 잠시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2015. 4. 27.
갈등과 상반상성相反相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인간은 다투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리고 커 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고통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일이든지 그 속에는 서로 반대되는 것이 있고,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것은 서로 보완한다. 아이를 낳는 고통 없이 천사 같이 미소 짓는 아이를 볼 수 있을까? 아이를 낳는 고통은 참기 어렵지만 뒤에 오는 기쁨은 고통을 잊게 한다. 그래서 '인생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노자는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있도록 하며, 가락과 소리는 서로 어우러지게 하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돌아감이 도道의 움익임이요, 약한 것이 도의 기능이다.”.. 2015. 4. 24.
국가가 탄생하는 근거 한가지 자연 상태에서 모든 개인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에는 무질서와 혼란이 극에 달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가 되어 그 누구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합리적인 개인이라면 그러한 상태를 원할 리 없기 때문에 각 개인들은 스스로 자유를 양도하여 안전을 보장해 주는 사회 계약에 동의하게 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국가이다. 탁월한 도덕적 덕성이나 의지 없이 이기심으로 충만한 개인이라 할지라도,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건전한 사회 계약에 도달할 수 있다. - 노병철 외, “현대 사회와 이데올로기” - 201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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