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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251

웰튼 고등학교에서의 이야기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백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얼마 후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으로 부임한다. 그는 첫 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 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에 눈을 뜨게 한다. 닐, 녹스, 토드 등 7명은 키팅 선생님에게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동아리를 이어 가기로 한다. 그들은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원하던 연극배우의 꿈을 실행에 옮기고, 녹스는 크리스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2015. 4. 21.
정해진 운명이란 있는 것일까? 김동리金東里 1913~1995 소설가, 시인,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 사상과의 대립을 통해 인간성의 문제를 그렸고, 6·25 전쟁 이후에는 인간과 이념의 갈등에 주안을 두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화랑의 후예”, “무녀도”, “역마”, “황토기”, “등신불” 등이 있다. 주인공 성기의 사주에는 늘 분주하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액운을 뜻하는 역마살驛馬煞이 들어 있다. 성기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역마살이 있어 구름같이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았다고 여긴다. 성기의 역마살을 막기 위해 할머니와 어머니는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화개 장날만 책전을 파는 성기는 내일 장 볼 준비도 할 겸 하루를 앞두고 절에서 마을로 내려오고 있었다. 처음엔 글을 배우러 간다고 할머니에게 손목을 끌리다시피 하여.. 2015. 4. 8.
인간의 삶에서 갈등은 필연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삶은 모든 인류의 이상이다. 하지만 인간은 '갈등적 존재homo conflictus'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속성상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작게는 개인과 개인 간의 갈등에서부터 크게는 국제적인 갈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다양한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는 개인의 존엄성에 기초하여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갈등은 평화로운 삶을 위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조화를 이루어 간다면 사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갈등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파괴적.. 2015. 4. 7.
국가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 우리는 가정, 학교, 지역 사회, 국가 등 여러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여러공동체 중 특히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삶의 터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공동체이다. 도대체 국가는 어떻게 발생하였고, 우리 삶에 왜 필요한 것일까? 먼저, 사람들 간의 계약을 통해 국가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홉스, 로크, 루소 등의 사회 계약론자들에 따르면, 국가가 없는 자연 상태는 위험하거나 불안정하다. 따라서 사람들은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권의 일부나 전부를 국가에 양도 혹은 위임하기로 합의하여 국가를 만들었다. 이와 달리 인간의 정치적 본성 때문에 국가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본래 다른 사람들과 고립되어 살아갈 수 없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보..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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