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에 대한 설명 고유명사가 나타내는 것은 '실체substance' 이다. 그런데 형용사나 유類의 이름, 즉 '인간' 또는 '사람' 같은 것이 나타내는 것을 '보편개념'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실체는 '이것' 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보편개념은 '그런'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즉, 이것은 사물의 종류sort를 나타내며, 실제적이고 특수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한 보편개념은 실체가 아니다. 왜냐 하면, 그것은 '이것' 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플라톤의 하늘의 침대는 그것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점에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일치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하기를,"어떤 보편개념도 한 실체의 이름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왜냐 하면, ·.. 2016. 6. 23. 지혜와 정치 권력 관련 플라톤의 견해에 대한 비판 우리에게 플라톤의 위와 같은 견해는 사실에서 먼 것 같다. 한 사회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고, 정치가는 이해관계들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가능한 한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한 계급이나 한민족의 구성원들은 보통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는 법이다. 그러나 그 계급이나 민족은 또 다른 계급들이나 민족들과는 상반되 이해관계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인류 전체의 어떤 공통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어떤 정치적 움직임에까지 나타나기는 곤란한 것이다. 혹시 장래에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절대권을 가진 여러 국가들이 존속하는 이상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도 일반의 이익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 2016. 6. 20. 소크라테스의 법정에서의 답변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와 실재한 소크라테스의 관계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이 이상 더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제 이 재판에서 소크라테스가 어떤 답변을 하는지 플라톤이 전하는 바를 들어 보기로 하자. 소크라테스는 먼저 웅변에 관하여 그의 고발자들을 비난하고 있다. 자기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웅변에 관한 비난을 반복한다. 그는 말하기를, 자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웅변은 진리를 말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만일 자기가 '아름다운 말과 화려한 구절로 꾸며진 격에 맞는 웅변을 하지 못하고 일상용어로 말하더라도 노해서는 한 된다. 그는 70세가 넘었고, 이제까지 법정용어를 잘 쓰지 못하는 것을 양해하여 줄 것을 청한다. 2016. 6. 17. 플라톤의 정치적 권력의 근간인 지혜에 대한 비판 플라톤을 오늘날 우리들의 생각으로 판단해 볼 때, 일반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첫째로, 소위 '지혜wisdom'와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둘째로,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이런 지혜에 정치적 권력을 줄 수 있는 어떤 헌법이 존재할 수 있는가? '지혜'란 어떤 종류의 특수 기술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령, 양화공이나 의사나 군략가軍略家 등이 가지는 것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보다 더 일반적인 어떤 것이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을 가질 때 더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그런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이런 것은 선善에 관한 지식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지혜에 관한 이러한 정의를 소크라테스의 주장으로 보충하여, 즉 아무도 알면서는 죄를 범하지 않.. 2016. 6.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