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헤라클레이토스의 형이상학 - 불, 공기, 물, 흙 헤라클레이토스의 형이상학도 아낙시만드로스의 형이상학과 마찬가지로 우주적 정의cosmic justice의 사상으로 지배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립물들의 투쟁에서 어느 한 편의 궁극적 승리로 끝마칠 수는 없게 된다. "불에 대해서 만물이 만물에 대해서 불이 교호적交互的으로 교환된다. 마치 상품에 대해서 금화金貨가 금화에 대해서 상품이 교환되듯이.""불은 공기의 죽음으로 살며, 공기는 불의 죽음으로 살고, 물은 흙의 죽음으로 살며, 흙은 물의 죽음으로 산다.""태양은 자기의 궤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벗어난다면 정의의 여신의 하녀들인 에리니Eriny들에게 발각될 것이다.""전쟁은 모든 것에 보편적인 것이요, 투쟁의 정의이다." 2015. 9. 7. 피타고라스의 후세 철학에 대한 영향 피타고라스로부터 시작되는 수학과 신학의 결합은 그리스에서, 중세에서, 그리고 칸트에 이르는 현대에서까지 종교철학의 특질을 이루고 있다. 피타고라스 이전에 오르페우스 종교는 아시아적 신비종교에 더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플라톤이나 성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데카르트·스피노자·칸트에서는 종교와 이성, 그리고 도덕적 포부와 무시간적인 것에 대한 논리적 동경, 이런 것들의 밀접한 혼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피타고라스로부터 기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또 유럽의 지적인 신학을 아시아의 단적인 신비주의와 구별해 주는 점이기도 하다. 피타고라스가 어떤 점에서 틀렸는지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최근에 이르러서 가능하게 된 일이다. 사상의 영역에서 피타고라스만큼 영향을 크게 끼친 사람이 .. 2015. 9. 6. 호머의 종교에서 나오는 신들의 특징 호머의 종교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들은 완전히 인간적이다. 인간과 다른 점은 다만 그들이 죽지 않는다는 것과 초인적 능력을 가진다는 것뿐이다. 도덕적으로는 신에게 특이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런 신들이 경외심을 어떻게 줄 수 있었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후기에 쓰였다고 생각되는 어떤 문장에서는 볼테르Voltaire식의 불경스러움으로 신들을 대하고 있다. 호머에서 볼 수 있는 이와 같은 독특한 종교감정은 올림포스의 신들과 관련되어 있다기보다는, 숙명fate, 필연성necessity, 운명destiny과 같은 더 음침한 존재와 더욱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우스Zeus조차 그들에게 복종해야만 되었다. 숙명은 그리서 사상 전반에 대하여 큰 영향을 끼치고.. 2015. 9. 3. 철학이 할 수 있는 일, 과학과 신학의 보완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이런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더욱 개인적인 답변 또한 줄 수 있다. 과학은 우리에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적다는 것에 관해서는 알려 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많다는 것을 망각할 때, 우리는 매우 중요한 여러 가지 것에 대해서 오히려 무감각하게 된다. 그러나 한편, 신학은 사실상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영역에까지도 우리가 지식을 가질 수 있다는 독단적인 신앙을 도입한다. 그리고 그와 같이 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일종의 무례한 불손함을 낳게 된다. 생생한 희망과 공포가 있는 불확실성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의지하여 살려고 하지.. 2015. 9. 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