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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보자770

공간에 대한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의 철학적 입장 데카르트Descartes의 논의는 초기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의와 마찬가지 종류의 것이었다. 그는 말하기를, 연장延長extension은 물질의 본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물질은 어디나 존재한다고 하였다. 그에게는 연장은 한 형용사이고, 실체적인 것은 아니다. 연장의 실체가 물질이다. 그리고 실체 없이는 연장도 존재 할 수가 없다. '빈 공간empty space'이란 그에게 있어서는 불합리한 것이다. 그것은 마치 행복을 느끼는 존재자 없는 행복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말이었다. 라이프니츠Leibniz는 약간 다른 입장에서 충만plenum이란 것을 믿었다. 그러나 그는 공간이란 관계의 체계라고 주장하였다. 이 문제에 관하여 그와 뉴턴 사이에 유명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후에는 클라크Clarke가 뉴턴 편을 대표.. 2015. 8. 21.
사회적인 존재이면서 자율적인 인간 우리에게는 독립된 인격의 주체로서 자율적인 인간으로 성장해야 할 과제가 있다. 독립된 인격의 주체란 나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자율적 존재를 의미한다. 인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이상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스스로 설정한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의 고유한 삶을 형성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자아실현이라고 부른다. 자아실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삶을 자신이 세운 윈칙과 이상에 따라 실현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인간이 추구하는 중요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자아실현만을 추구하고, 타인의 삶이나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을 자율적인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이면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본성상 사회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은 사.. 2015. 8. 20.
인간 도덕성의 기원 비둘기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그러나 비둘기 개체군에서 매파형 돌연변이 개체가 나타났다고 가정하자. 매파형 돌연변이 개체가 비둘기와의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여 우선 유리하다. 그러나 유리한 매파의 유전자는 급속히 퍼져 매파끼리의 싸움이 시작됨으로써 돌연변이 개체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우리는 '비둘기파의 공동 행위'에 가담하는 것이 장기적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능력이 있으며, 이 공동 행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서로 논의할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낳아준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하거나, 더 필요하다면 우리를 교화한 이기적 밈에게도 반항할 힘이 있다. 순수하고 사욕 없는 이타주의라는 것은 자연계에는 안주할 여지도 없고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존재한 예도 없다.. 2015. 8. 20.
헤라클레이토스의 영원한 유전 헤라클레이토스는 '영원한 유전perpetual flux'에 대해서 보다 더 중요시한 또 다른 한 학설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대립물의 혼합에 관한 학설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불화不和한 가운데 있는 것이 어떻게 스스로에 있어 조화 가운데 있는가 하는 이치를 알지 못한다. 이것은 활이나 거문고의 조화와 같은 서로 반대되는 탄력의 조화이다." 투쟁에 대한 그의 신념은 이 학설과 관련되어 있다. 왜냐 하면, 투쟁에 있어서 대립물들은 운동을 이루어 내며, 이는 곧 조화이다. 세계에는 통일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통일성은 다양성으로부터 결과되는 통일성이다. "쌍雙은 전체인 사물이면서 전체가 아닌 사물이다. 동시에 끌 수 있는 것이면서 따로따로 끌 수 있는 사물이다." "쌍雙은 전체이면서 또한 전.. 201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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