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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보자770

갈등과 상반상성相反相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인간은 다투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리고 커 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고통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일이든지 그 속에는 서로 반대되는 것이 있고,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것은 서로 보완한다. 아이를 낳는 고통 없이 천사 같이 미소 짓는 아이를 볼 수 있을까? 아이를 낳는 고통은 참기 어렵지만 뒤에 오는 기쁨은 고통을 잊게 한다. 그래서 '인생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노자는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있도록 하며, 가락과 소리는 서로 어우러지게 하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돌아감이 도道의 움익임이요, 약한 것이 도의 기능이다.”.. 2015. 4. 24.
권리의 진정한 뿌리는 의무 권리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이라면, 의무는 사회생활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조정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의무란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규제인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한 규제를 가능하게 한다. 권리와 의무는 유기적으로 연관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의 권리는 다른 누군가의 의무를 수반한다. 예컨대, 자유가 국민의 권리라는 말은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근대 자유주의 헌법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불가침의 기본 인권으로 간주하였으며, 헌법에 열거되지 않은 자유도 그 존재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마찬가지로 의무 또한 악의를 가지고 타인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점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타인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 2015. 4. 24.
아낙사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소크라테스가 모두 아낙사고사스에 대해서 불평을 말하고 있다. 즉, 그는 정신을 도입한 후에 그것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적하여 말하기를, 아낙사고라스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 수가 없으므로 정신을 원인으로 도입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하여 원인을 도입한 후에는, 그는 이제는 기계적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으므로 그와 같은 설명에 몰두하여 버렸다. 그는 필연성과 우연이 사물들의 기원이 된다는 사실을 거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우주론에는 섭리Providence라는 것이 없었다. 그는 윤리와 종교에 관하여 깊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 생각건대 그는 그의 박해자들이 주장한 바와 같이 무신론자였던 것 같다. 피타고라스를 제외하면 그의 선인들이 무도 .. 2015. 4. 23.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중세 교황권의 승리 시대 다음 시기는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야만인의 침략이다. 이 시대는 암흑시대였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교회는 계속 발전하여 침략해 온 야만인들을 기독교화 시켰고, 교권은 교황권의 확립과 더불어 성쇠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확대의 길을 택할 수가 있었다. 이 암흑시대 동안에도 문화를 유지하여 다음 시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은 교회였는데, 그것은 수도원을 통해서 가능했다. 한편, 문화 전달자로서 아라비아 철학자들의 역할도 적지 않다. 더욱이 교화가 전한 철학사상은 주로 신플라톤 학파의 아우구스티누스를 통해 전해져 온 플라톤 철학이었으나, 이 아라비아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전하여 스콜라철학의 후기 발전과 교권에서 해방 받은 자유로운 과학적 정신활동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 201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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