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워보자770 동양의 이상적인 인간관, 군자君子 진인眞人 보살菩薩 동양의 유학자들은 대부분 인간이 하늘로부터 도덕적 본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본성이 선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완성된 것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파악하여, 도덕적 본성을 지키고 함양해 나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러한 점에서 유교 사상은 가능성으로서 존재하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현실화하는 도덕적 수양과 실천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이상적인 인격에 도달한 사람을 군자君子, 대장부大丈夫, 대인大人, 성인聖人이라 부른다. 유교와 마찬가지로 도가 사상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자연과 연관지어 규정하였다. 하지만, 유교와는 달리 도덕규범을 인간의 자연적 본성에 위배되는 인위적인 것이라 여기며,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마.. 2015. 4. 26. 러셀의 사상은 정치적, 사회적 환경과 관련된 철학 사상 러셀의 철학 사상은 정치적, 사회적 환경과 관련시켜서 그 교호작용交互作用의 핵을 고찰하려는 것이 의도였다. 이러한 고찰은 우리들에게 상당한 만족을 주고 있다. 중세철학사에서 언제나 중심 무대에 문제로 떠오르는 것은 보편개념의 문제를 둘러싼 유명론唯名論과 실재론實在論의 논쟁이다. 보편개념의 문제는, 철학 고유의 문제로서는 플라톤의 지식론에서 문제가 되었고,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이 문제가 더욱 발전을 보게 된 중세에 와서도 응당 중심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본서에서는 사회 환경에서 나온 인간 사상과, 또 그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토대가 된 사상들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그 문제도 자연히 말단의 문제로서, 또는 본래 철학사에서 가졌던 의미와 다른 의미에서 취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5. 4. 26. 인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윤리적 해석 윤리는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하는 삶의 도리로서 인간다움의 핵심이다. 윤리는 인간이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마땅히 해야만 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그리고 마땅히 되어야만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한다. 우리는 그러한 규정을 따름으로써 윤리적 삶을 산다. 하지만, 어떤 삶이 윤리적 삶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동서양의 윤리 사상가들은 우리가 추구해야만 하는 선이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만 하는 옳은 행위가 무엇인지, 우리가 되어야만 하는 훌륭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서로 다른 대답을 제시해 왔다. 동양의 불교에서는 생명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생명을 해치지 말 것을 주장한다. 불교에 의하면,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자비로운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사람.. 2015. 4. 25. 아테네에서 소피스트들의 역할과 논리 아테네 같은 사회에서는 민주주의적인 정치가들의 적개심을 살 만한 입장에 있던 사람들이 변론술을 얻으려고 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테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을 박해하는 데 열중하였으나, 한 가지 점에 있어서는 오늘날의 미국보다도 더 자유로웠다. 즉, 불경건이나 청년을 타락시키는 죄로서 고소당한 사람도 그들 자신을 위하여 변명하고 탄원할 길이 허락되었다. 이것은 소피스트들이 어떤 계급, 즉 귀족계급에게는 인기를 가지나 어떤 계급, 즉 빈민 계급 내지 민주주의자들에게는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는 것을 설명하여 준다. 그러나 그들 자신의 생각으로는 더 공정한 목적을 위하여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대다수가 순전히 철학에 관여하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을 비웃고 비방하는 데 열중.. 2015. 4. 25. 이전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