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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인 차이와 문장론상 차이와의 관계 사물과 성질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생긴 근거는 사실에 있어서 언어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것은 문장론文章論에서 유도되는 것이다. 문장에는 고유명사와 형용사, 관계어關係語relation-words 등이 있다. 우리가 "존은 지혜롭고, 제임스는 어리석다. 존은 제임스보다 키가 크다."고 말할 때, 여기서 '존'과 '제임스'는 고유명사이며, '현명한'과 '어리석은'은 형용사이고, '더 큰'은 관계어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형이상학자들은 이와 같은 문장론상의 차이를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했다. 즉, 여기서 존과 제임스는 실체이고,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등은 보편 개념이다. 관계어는 무시되거나 또는 잘못 해석되고 있다. 우리가 주의하여 살펴볼 때, 형이상학적 차이와 그런 문장론상의 차이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 2016. 7. 22.
시민 불복종 운동의 근거와 정당성 사회 제도가 본래 의도하던 바람직한 방향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 제도의 방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 제도가 정의롭지 않은 방향으로 사회 전반여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이를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일반적으로 사회 제도는 일정한 형태를 유지사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명백히 정의롭지 않은 사회 제도가 시행되어 개선의 여지가 매우 적을 경우, 이러한 제도에 따르지 않고 이에 저항하는 비폭력적 시민 운동이 등장하게 된다. 이를 시민 불복종이라 하는데, 이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 제도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시민 저항 운동이가다. 시민 불복종은 불가피하게 또는 의도적으로 현재의 사회 제도와 충돌하며, 불복종 행위에 따른 제재와 불이익을 감수한.. 2016. 7. 21.
뚱뚱하면 대학 졸업 못해 - 살빼기 수업 미국의 한 대학은 비만인 학생에게 주당 3시간씩 살빼기 수업을 받도록 하는 한편, 이 수업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일단 학교가 학생의 체중까지 간섭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살빼기 수업 대상자인 한 학생은 교육을 받으려고 대학에 입학한 것이지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려고 학교에 온 것이 아니라며, 학교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2016. 7. 20.
정의正義justice를 정의하는 것이 국가론의 목표 『국가론』의 명목상의 목표는 '정의正義justice'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데 있다. 그러나 정의하기 전에 일찍이 다음과 같은 것이 정해 있다. 즉, 모든 것은 그 세부를 보기보다는 대략적인 것을 보는 것이 더 용이하므로, 우리는 개인을 의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탐구하기보다, 의로운 국가는 어떤 국가인가를 탐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의'는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국가의 속성으로 되어 있을 것이므로 먼저 그러한 국가가 묘사되어 있으며, 그리고 나서 이 완전성 가운데 어떤 성질을 '정의'라고 불러야 하는가를 논하고 있다.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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