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덕성과 세상/사회와 도덕성60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시 마음가짐 - 칸트의 윤리학 강의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한 자신들의 자선 행위들을 의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은 친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우쭐거려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자선은 단순히 친절과 관대함의 발휘라기보다는 우리가 갚아야 할 빚 혹은 우리가 입은 은혜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이기 때문이다. - 칸트, "윤리학 강의" - 2016. 3. 22. 분배 정의와 복지의 실현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서구 사회에서의 분배 기준은 주로 공적이었고, 빈민의 비참함을 덜어 주는 것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만 귀족이나 종교 단체가 자선을 통해 빈민의 어려움을 덜어 줄 뿐이었다. 근대에 와서 사람들은 공적과 무관하게, 분배받지 못한 사람들도 주택·의료·교육 등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면서, 이러한 일을 국가가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칸트는 개인이 행하는 적선積善은 주는 사람의 자만심을 키우고 받는 사람의 품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빈민을 부양하는 것은 국가가 나서야 할 일이라고 여겼다. 또한, 빈민 부양을 위해 국가가 모든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빈민 부양에 이바지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국가는 모든 구성원이 쾌적한 생활 환경.. 2016. 3. 10. 공정한 기회균등과 차등의 원칙 사회에는 여러 가지 지위가 있고, 서로 다른 지위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정치 체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여건들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진 상이한 기대를 갖는다. 이런 사회 제도로 말미암아 어떤 출발점은 다른 출발점보다 유리한 조건이 주어진다. 이러한 것들은 뿌리 깊은 불평등이라 할 수 있다. 천부적 자산(천부적 재능과 능력)은 사회적 여건과 불운 혹은 행운 등 우연적 변수들에 따라 계발되거나 혹은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 현존하는 소득과 부의 분배는 일정 기간 동안 천부적 자산이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게 적용되면서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불평등하다. 따라서 불평등의 계기가 되는 직위는 단지 형식적 의미에서만 개방되어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획들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이것을 .. 2016. 2. 28. 달리기 대회에서의 공정성 ※ 수철이와 재현이에게는 공정한 대회인가? 달리기 대회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으로 모두가 달리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기회의 균등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출발선에 서서 출발했다고 하자. 집안 형편이 어려운 수철이는 부모님 일을 도와주느라 연습을 못해서 1등을 하지 못했다. 반면 집안 형편이 좋은 재현이는 평소 연습한 대로 열심히 달려서 1등을 했다. 2016. 2. 15.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