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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273

시간의 제국에 예속되지 않는 철학자들의 야심 헤라클레이토스가 가르친 바와 같은 항구적 유전의 사상은 고통스러운 것이며, 우리가 이미 본 바와 같이 과학도 이를 반박할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철학자들의 주요 야심 가운데 하나는 과학이 죽여 버렸던 것 같은 희망을 소생시키는 일이었다. 따라서, 철학자들은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time의 제국에 예속하지 않는 어떤 것을 찾아 왔던 것이다. 이 탐구는 파르메니데스로부터 시작된다. 2015. 12. 12.
문명인과 야만인의 차이 - 사려思慮와 예견豫見 문명인과 야만인의 차이는 주로 사려思慮prudence에서 찾을 수 있다. 또는, 약간 더 넓은 의미의 용어를 쓴다면 예견豫見forethought이 있고 없고에 따라 구별된다. 문명인은 앞날의 즐거움을 위하여 현재의 고통을 참기를 좋아한다. 비록 미래의 즐거움이 비교적 먼 경우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농업의 발달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어떤 동물도, 또 어떤 야만인도 오는 겨울의 식량을 위하여 봄에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순전히 본능적인 행위를 할뿐이다. 마치 벌이 꿀을 만들며, 다람쥐가 밤을 땅 속에 파묻는 것과 같다. 이 경우에 무슨 예견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본능적 충동에 따라 행할 따름인데, 인간은 이것을 보고 그렇게 하는 일이 후에는 유용하게 된다는 것을 느.. 2015. 12. 9.
중세 철학의 파괴와 르네상스의 태동 중세의 철학적 종합은 단테 이후에 정치적, 지적 이유로 파괴되었다. 이 종합적 체계가 존속했을 때도 그것은 소규모의 정돈된 완전성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 체계 속에서 고려되던 것도 매우 한정된 범위의 르네상스 교황 제도의 큰 알력을 마침내 종교 개혁을 야기시키게 되었다. 이로써 교황 중심의 기독교의 통일성은 파괴되었고, 또 스콜라 철학적 정부론도 파괴되고 말았다. 르네상스 시기에 일어난 고대와 지구 표면에 대한 새로운 지식은 기존 사상 체계들에 대해서 권태를 일으켰고, 그래서 그것은 단지 정신적 감옥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코페르니쿠스 천문학은 지구와 인간에 대해 프톨레마오스의 학설에서 향락해 오던 지위보다 더 겸손한 지위를 부여했다. 지식 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런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 2015. 12. 6.
천문학에서 항존적인 천체를 인정하지 않음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으로 문제를 돌리 때, 천문학도 이미 이제는 항존적인 천체를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행성들은 태양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또 태양은 성운星雲nebula으로부터 나왔다. 태양은 이미 얼마 동안 존속하였고, 또 앞으로도 더 길게 존속할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에, 아마도 약 1조 년을 지내는 동안에는 폭발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행성들도 파괴되어 버려 널리 확산된 기체로 환원될 것이다. 적어도 천문학자들은 그와 같이 말하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 날이 가까워졌을 때, 그들은 그들의 계산에서 어떤 틀린 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1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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