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대표되는 그리스 철학의 극복 이후로는 이제까지의 비할 데 없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쇠퇴의 열매가 뿌려졌고, 그리고 후에는 차츰 타락되어 갔다. 데모크리토스 이후에 가장 훌륭한 철학에서도 잘못된 것은 우주에 비하여 인간을 부당하게 중요시하는 점이다. 첫째로 소피스트와 더불어 회의주의가 등장한다. 이것은 새로운 지식을 얻기에 노력하기보다도 우리는 어떻게 하여 인식하는가를 더 연구했다. 다음에 온 것은 소크라테스의 윤리에 대한 강조이다. 플라톤과 더불어 순사색純思索의 스스로 창조한 세계를 위하여 감각의 세계를 부인하게 되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더불어 과학에 있어서 기초 개념으로서 목적에 대한 신앙이 들어온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상에는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점들이 있으니, 이것들은 한없이 유해하.. 2015. 11. 6. 헤라클레이토스와 항구성 헤라클레이토스 자신도 변화에 대한 그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항구적인 어떤 것을 인정하였다. 끝없는 지속과는 반대되는 영원성의 개념은 파르메네데스로부터 오는 것인데, 이것은 헤라클레이토스에 있어서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헤라클레이토스에 있어서도 그의 철학의 중심인 불은 결코 꺼지지 않은 것이다. 세계는 "과거·현재 미래를 통하여 영원히 살아 있는 불이다." 그러나 불은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항구성은 한 실체의 항구성이라기보다 과거의 항구성이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헤라클레이토스에게 돌릴 수는 없다. 2015. 11. 3. 그리스 시대의 종교 고대 그리스에는 우리가 종교라는 용어로서 보통으로 생각하는 종류의 종교도 많이 있었다. 이 종교는 올림포스 신들과 관련되어 있지 않으며, 디오니소스Dionysus 또는 바쿠스Bacchus 신과 관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신을 술 또는 술 취함의 신으로서 불명예스럽게 생각한다. 이 신을 숭배함으로써 심오한 신비주의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것이 많은 철학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고, 또 기독교 신학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도 일부분을 이루었다는 것 등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스 사상의 발전을 연구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 부분을 명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15. 10. 31. 로마의 통일과 교회의 통일성 5세기 말로부터 11세기 중엽에 이르는 암흑시대 동안에 서로마 세계는 대단히 흥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즉, 기독교는 신에 대한 의무와 국가에 대한 의무 사이에 알력을 야기 시켰고, 이것은 교회와 왕 사이의 일력으로 반전했다. 교황의 교권적 통치력은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영국 및 아일랜드·독일·스칸디나비아 및 폴란드에까지 미쳤다. 처음에는 이탈리아와 남부 프랑스 이외에는 주교들이나 수도원장들에 대한 교황의 통솔력은 대단히 미약한 것이었으나(1세기 말경까지), 그레고리우스 7세 때부터 그 권력은 실제적이며 강력한 것이 되었다. 그 때부터 교직자 계급은 서유럽 전역을 통해 고의적으로 또 무모하게 권력을 추구하는 로마로부터 지령을 받는 단일조직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1300년 이후까지 속세적 통치자들과의 .. 2015. 10. 2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