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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동양 윤리사상62

전통 사상의 계승 - 여러 항목들 우리는 대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으로 꾸미고 있다. "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다."라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를 잊은 지 오래이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봉하는 종교, 우리가 따르는 사상, 이 모든 것이 대체로 서양적이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민족 사상의 전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편협한 배타주의나 국수주의로 오인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이다. 전통은 대체로 사회와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에 배어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전통은 우리에게 작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모두 전통이라고 한다면, 인습과 구별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관화하고, 이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야.. 2015. 9. 15.
이황과 "성학십도聖學十圖" 이황李滉(1501~1570)은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모친에게서 "문예에만 힘쓰지 말고 몸가짐과 행실을 더욱 삼가야 한다."라는 훈계를 받으며 자란 그는, 34세에 대과에 합격하여 관리 생활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학문에 뜻을 두어 58세에 이르러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 도산에 서당을 짓고 연구와 강학에 전념하였다. 그가 평생 추구한 것은 도덕적인 본성의 확인과 자발적인 실현, 도덕적 이상 세계의 건설이었다. "성학십도"는 이러한 그의 사상을 구체화한 저작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이론과 실천이 겸비된 학문 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이황의 오랜 생각이 집약된 것이며, 특히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된 선조가 장차 성군聖君이 되기를 바라며 저술한 것이다. 성인聖人이 되는 .. 2015. 9. 9.
전통의 인습과 변화 남아 선호 사상이 극심했던 한국 사람들이 이제는 딸을 선호하는 풍조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ㅇㅇ타임스가 보도했다. ㅇㅇ타임스는 '아들이 왕 대접 받던 한국, 딸로 바뀌다.'라는 기사에서 장자 상속 등 아들을 선호하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변화하고 여성에 대한 문호 개방, 호주제 폐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 한국의 남아 선호 사상이 빠르게 퇴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 9. 2.
전통 사회의 도덕 교육의 본산, 서원 서원書院은 조선 시대 학문 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서 오늘날의 학교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였다. 서원은 학생들은 철저한 토론과 학습을 통해 도덕 원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각자 자기 수양을 도모하였으며, 그 결과가 다른 사람에게 미쳐야 함을 항상 염두에 두었다. 이러한 서원의 교육은 학문을 배우는 데 도덕성이 기초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배움의 바람직한 절차는 '넓게 배우고, 절실하게 묻고, 신중하게 사색하고 밝게 분별하고, 독실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201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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