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리와 사상/동양 윤리사상62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을 주장한 고자 고자告子는 식욕과 성욕이 곧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고 성무선악설을 주장하였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고자와 맹자의 유명한 논쟁이 있는데, 고자는 "인간의 본성에 선善과 불선不善의 구분이 없는 것은 마치 물의 흐름에 동서東西가 없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맹자는 "물의 흐름에는 동서의 구분이 없지만, 위아래의 구분도 없겠는가? 사람의 본성이 선한 것은 물이 아래쪽으로 흐르는 것과 같다. 사람은 선하지 않음이 없고, 물은 아래로 흐르지 않음이 없다."라고 반박하였다. 현재 고자의 저서는 전해지지 않으며, "맹자"에 고자와의 논쟁이 일부 실려 있다. 2015. 11. 19.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 묵자墨子는 유가의 존비 친소尊卑親疎적 사랑을비판하면서 자신을 대하듯 남을 대하는 겸애를 주장하였다. 그는 사회 혼란의 원인을 인간의 이기심과 편애 때문으로 보고, '겸상애 교상리兼相愛 交相利'라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묵자는 서로 차별 없이 사랑하고 이익을 나누어야 세상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自身, 자가自家, 자국自國을 사랑하듯 타인他人, 타가他家, 타국他國을 사랑한다면 사회의 혼란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묵자는 허례허식이 백성의 삶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유교의 예악 문화를 비판하였다. 그는 사치를 근본적으로 금하고[節用], 생산에 힘쓰며 소비를 줄일 것을 주장했으며, 나라와 백성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 자체가 곧 의義라고 보았다. 2015. 11. 10. 맹자가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 '양지'와 '양능' 맹자는, "사람들이 배우지 않고도 능한 것은 양능良能이고, 생각하지 않고도 아는 것은 양지良知이다."라고 하였다. 양지는 어린아이가 부모를 사랑할 줄 알고 장성하여서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선천적인 도덕 지각 능력을 의미하고, 양능은 부모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선천적인 도덕 실천 능력을 의미한다. 젖먹이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 아이를 구한다는 맹자의 유명한 예는 우리 인간이 가진 도덕 실천 능력을 잘 보여 준다. 즉, 양지와 양능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진 앎이나 능력으로, 옳음[是]과 그름[非]을 자각하여 판단하고 행위하는 능력이다. 2015. 11. 1.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한 맹자 - 민본과 왕도정치 맹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사람으로 자처하였다. 맹자는 사단四端의 마음을 근거로 하여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사덕四德의 단서인 사단을 본래 갖고 태어났으므로 선한 존재이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惻隱之心],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의 의롭지 못한 행위를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 사양하고 공경하는 마음[辭讓之心], 옳고 그른것을 가리는 마음[是非之心]은 모든 인간에게 본래부터 내재하는 선천적인 것이다. 이는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판단 근거가 우리의 마음속에 볼래 내재한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 마음은 사덕인 인·의·예·지에 뿌리 내리고 있다. 맹자는 공자가 말한 '인'에 의리·정의로 규정되는 '옳음[義]'을 덧붙여 인의仁義를 강조하였다. 인이 따뜻하고 포용적.. 2015. 10.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