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워보자770 소피스트들의 논의 방향 소피스트들이 일반 대중이나 플라톤, 그 후의 철학자들에게 산 반감은 어느 정도까지는 - 이 정도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 소피스트들의 지적 장점에 기인한다. 진리를 추구할 때 만일 진심으로 추구하고 있다면, 도덕적 고려도 무시해 버려야 할 것이다. 진리가 반드시 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어떤지는 미리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소피스트들은 논의의 결과를 어디로 이끌어 가든지 그 논의를 따라갈 용의를 가지고 있었다. 흔히 그들은 회의주의에 빠져들어 갔다. 그들 가운데 한 명인 고르기아스Gorgias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만일 어떤 것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알 수가 없으며, 또 존재하고 그리고 설사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알았다 할지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 2015. 7. 15. 화해와 갈등의 해소 갈등은 근본적으로 편협하고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또한, 사실을 직시하고 왜곡하지 않는 자세로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용서와 화해의 과정에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위장하고 감추려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간적 심성도 필요하다. 이러한 심성은 이성보다는 공감, 동정심, 배려, 사랑과 같은 정서를 통해 생겨난다. 특히 '공감'은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입장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으로, 조화롭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정서적 능력이다. 공감은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화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 2015. 7. 14. 자유주의적 관점과 공동체주의적 관점 동이 : 나는 자유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자유로우며 외부로부터의 간섭, 예컨대 검열이나 억압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 그런 면에서 신문이나 방송 매체는 다양한 종류의 모든 소식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국민에게 전달해야 해. 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에 바탕을 둔 자유 경쟁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킬 거야. 진희 : 난 개인보다 공동체가 더 우선한다는 공동체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은 너무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해. 지나치게 언론의 자유만 추구하다 보면, 보도 결과에 책임지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따라서, 신문이나 방송 매체는 뉴스를 전달할 때 항상 그 소식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해. 2015. 7. 14. 남명 조식의 '을묘사직소' 전하께서 나랏일을 잘못 다스린 지 이미 오래되어, 나라의 기틀은 이미 무너졌고, 하늘의 뜻도 이미 떠났으며, 백성들의 마음 또한 이미 전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비유하자면 큰 나무가 백 년 동안이나 벌레에게 그 속을 파먹혀 진이 빠지고 말라 죽었는데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과 같아, 폭풍우가 닥치면 견디지 못할 위험한 상태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조정에 있는 사람 가운데 충성되고 뜻있는 신하와 일찍 일어나 밤늦도록 공부하는 선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나라의 형세가 극에 달하여 지탱할 수 없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손 쓸 곳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낮은 벼슬아치는 아래에서 시시덕거리며 술 마시고 즐기는 일에 정신이 없습니다. 높은 벼슬아치들도 위에서 거들먹거리며 오직 백성의 재물을.. 2015. 7. 13.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