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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40

행복의 필수 조건으로서 덕 - 중용中庸의 덕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들은 '덕'을 일종의 '훌륭함', '탁월함'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인간의 고유한 기능을 가장 잘 발휘하는 상태라고 생각하였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이성적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덕한 인간은 이성적 기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정신(영혼)은 순수하게 이성적인 부분과 이성적인 것을 함께 가지는 부분, 이성적인 것을 전혀 가지지 않은 부분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그는 덕을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지성적 덕으로 정신의 첫 번째 부분의 훌륭함이고, 다른 하나는 품성적 덕으로 정신의 두 번째 부분의 훌륭함이다. 먼저, 품성적 덕은 인간의 감정이나 행위와 관련된 덕이다. 예를 들어.. 2016. 3. 3.
최고선으로서 행복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위에는 목적이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병을 예방하고 고치는 행위는 건강을 목적으로 하고, 경제적 행위는 부를 목적으로 한다. 어떤 행위의 목적이 되는 것을 사람들은 '좋은 것good[善]'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행위가 추구하는 어떤 좋은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만약 인간의 모든 행위에 궁극적인 목적이 없다면 그 이전의 모든 행위는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이 되리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바로 그것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선택하고 추구하는 최종적인 목적이 존재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최종적인 목적을 최고선最高善이라고 불렀다. 그러면 무엇이 최고선일까? 다시 말해, 모든 행위에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최.. 2016. 2. 27.
어떤 기준을 가지고 분배할 것인가? '분배 정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명예나 금전, 공공의 재화를 공적에 따라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당사자들이 기여할 것과 같은 비율로 분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공적에 따라 분배하면 공적이 없는 사람은 분배를 받지 못하며, 이로 말미암아 빈부 격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평등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부의 분배에서 공적에 따르기보다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분배하라고 요구한다. 최근에는 공적과 상관없이 개인의 노력에 비례해서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노력을 했다면 공적이 다르다 할지라도 동등한 몫을 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노력을 측정하거나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위의 기준들과는 달리 인간의 기본 욕구 혹은 필요가 .. 2016. 2. 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대표되는 그리스 철학의 극복 이후로는 이제까지의 비할 데 없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쇠퇴의 열매가 뿌려졌고, 그리고 후에는 차츰 타락되어 갔다. 데모크리토스 이후에 가장 훌륭한 철학에서도 잘못된 것은 우주에 비하여 인간을 부당하게 중요시하는 점이다. 첫째로 소피스트와 더불어 회의주의가 등장한다. 이것은 새로운 지식을 얻기에 노력하기보다도 우리는 어떻게 하여 인식하는가를 더 연구했다. 다음에 온 것은 소크라테스의 윤리에 대한 강조이다. 플라톤과 더불어 순사색純思索의 스스로 창조한 세계를 위하여 감각의 세계를 부인하게 되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더불어 과학에 있어서 기초 개념으로서 목적에 대한 신앙이 들어온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상에는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점들이 있으니, 이것들은 한없이 유해하.. 201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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