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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273

카톨릭 질서 이후의 사상적 전개 과정 카톡릭 질서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은 인류는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주권주의·낭만주의로 빠져 들어갔다. 이것은 해방된 인간 정서의 과정이고 결과라고 하겠다. 그 종국은 니체와 히틀러에게서 본다. 카톨릭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인류는 또 과학을 만들어 냈다. 이것의 사회적, 정치적 반영은 모든 전통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타파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혁명철학자들로 시작되며, 영국의 급진주의자들, 그리고 칼 마르크스에서, 그리고 오늘날의 공산주의에서 그 발달을 볼 수 있다. 이것 역시 전통에서 자유를 찾은 인간 정신의 이성적 능력이 당연히 거쳐야 할 필연적 경로라 하겠고, 모든 전통에 대해 철저한 파기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공산주의에서 그 결론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과 자유의 극단적인 투쟁의 결과가 이상.. 2015. 5. 16.
소피스트와 법정의 관계에 대한 예화 프로타고라스에 관하여,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그 시대의 일반 사람들이 소피스트와 법정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가를 설명하여 준다. 어떤 청년을 가르치는데, 만일 그 청년이 그의 첫 소송 사건에 이기면 수업료를 받고, 만일 지면 수업료를 받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가르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 청년의 첫 소송 사건의 결과는 포로타고라스가 그 청년에게 수업료를 돌려주어야 할 그런 결과였다고 한다. 2015. 5. 14.
목적론적 관점과 기계론적 관점에서의 사고 원자론자들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과는 달리, 세계를 설명 하는 데 목적, 즉 목적인目的因final cause을 도입하지 않았다. 어떤 사건의 '목적인'이라는 것은 그 사건이 목적으로 하는 미래의 한 사건을 말한다. 즉,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이 그 미래에 일어날 목적이 될 사건을 위해 일어난 것이다. 인간에 관련된 여러 일에는 이 개념이 적용될 수 있다. 가령, 무엇 때문에 빵 굽는 사람은 빵을 만들고 있는가? 사람들이 배고플 것이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철로를 가설하는가? 사람들이 여행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의 사물들은 그것이 봉사하는 목적으로 설명된다. 어떤 사건에 관하여 '왜?'라고 물을 때, 우리는 두 가지 일을 의미할 수가 있다. 하나는, "이 사건이 어떤 목적을 .. 2015. 5. 13.
엠페도클레스에서 일과 다의 투쟁까지 엠페도클레스가 주장한 4원소와 애와 증의 사상은 헤라클레이토스와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엠페도클레스는 유화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서는 증뿐이 아니고 증과 애가 함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소피스트Sophist』에서 헤라클레이토스와 엠페도클레스를 연결하고 있다. 이오니아의 시인과, 그리고 더 최근의 시실리의 시인은 일一the one과 다多the many의 두 원소로 통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즉, 존재는 '일'과 '다'이며, 이것들은 '증'과 '애'에 의해 결합된다고 하였다. 격렬한 시인은 항상 갈라지며 항상 만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편, 부드러운 시인은 영원한 투쟁과 평화를 주장하지는 않고, 오히려 투쟁과 평화의 이완 교체를인정한다. 즉, 때로는 아프로디.. 201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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