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엠페도클레스의 과학적 고찰 엠페도클레스의 과학과 종교는 분리시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 하면, 그의 과학과 종교는 서로 논리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그의 과학을 고찰한 다음에 그의 철학을 고찰하고, 마지막으로 그의 종교를 고찰하려고 한다. 과학에서 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공기가 하나의 독립적인 물질이란 것을 발견한 점이다. 그는 이 사실을 물통이나 또는 그와 유사한 그릇을 물에 거꾸로 넣었을 때 그 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으로 증명하였다. 그는 다음가 같이 말하고 있다. “번쩍거리는 놋으로 만들어진 물시계를 가지고 노는 소녀가 그 관의 구멍을 귀여운 손으로 막고, 은빛 나는 맑은 물의 액체 속에 물시계를 담글 때, 액체는 그릇속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내부에 차 있는 공기의 부피가 밀.. 2015. 4. 20. 파르메니데스에 있어서의 '진리의 길' - 생각과 존재는 일체 파르메니데스는 그의 교훈을 두 가지 부분으로 분류한다. 하나는 '진리의 길'이며, 다른 하나는 '의견의 길'이다. 우리가 후자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단편에서 보건대, 그가 '진리의 길'에 관해 말한 본질은 다음과 같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알 수도 없고[이것은 불가능하다.] 말할 수도 없다. 대개 생각할 수 있다는 것과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일이다.” “그렇다면 존재하는 것이 어떻게 하여 미래에 다시 존재하게 될 수 있을까? 즉, 존재하는 것이 어찌 또 다시 존재하게 될 수 있을까? 만일 존재하게 된다면 그것은 현재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미래에 있어서 존재하려 한다면 현재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생성becoming이란 것이 없어지고, 소멸한.. 2015. 4. 19. 귀납법적 방법을 몰랐던 그리스인들 사유의 오류 그리스 사람들이 추상적 사유에 있어서 영구한 가치가 있는 공헌을 하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즉 그들은 수학과 연역적 추리법을 발견했던 것이다. 특히, 기하학은 그리스 사람들이 발견한 것이며, 이것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과학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수학과 관련하여 그리스 사람의 천품의 일반성을 엿볼 수 있는데, 그들은 자명한 것으로부터 연역적으로 추론하여 갈 수는 있었으나, 관찰된 것으로부터 귀납하여 갈 줄은 몰랐다. 연역법의 적용에 있어서 놀라운 성과는 고대 세계를 그릇되게 이끌어 갔을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의 대부분도 역시 잘못 이끌어 갔던 것이다. 특수한 사실들에 관한 관찰로부터 원리들에 도달해 나가는 귀납적 방법이, 철학자의 마음에서부터 끌어 온 자명한 공리로부터 연역해 내려가려는 그리스 사람들.. 2015. 4. 19. 이탈리아 남부의 그리스 도시, 시바리스Sybaris와 크로토네 이탈리아 남부의 그리스 여러 도시는 사모스나 밀레투스와 같이 부유했고 번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여기서는 페르시아의 위험에서 멀리 떠나 있었다. 제일 큰 두 도시는 시바리스Sybaris와 크로토네였다. 시바리스는 사치로 유명했고, 디오도로스에 의하면 가장 전성기에는 인구가 30만이나 되었다고 하나,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과장이었다. 크로토네는 그 크기가 시바리스와 비슷하였다. 이 두 도시는 모두 이오니나의 상품을 이탈리아로 수입함으로써 생존하고 있었다. 이 상품의 일부는 이탈리아에서 소비했고, 또 일부는 다시 갈리아Gaul나 스페인 지방으로 재수출했다. 이탈리아의 여러 그리스 도시들은 서로서로 맹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피타고라스가 크로토네에 도착한 것은 크로토네가 로크리스Locris에게 패배했던 때였다.. 2015. 4. 18.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