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워보자770 헤라클레이토스의 인물에 대한 관점 헤라클레이토스의 글 가운데 남아 있는 것들로부터 보건대, 그는 결코 인자한 인격의 소유자는 아닌 것 같다. 그는 사람들을 멸시하는 데 피곤한 줄 모르며, 민주주의의 정 반대자였다. 그의 동포 시민들에 관하여 그는 말하기를, "에페수스 사람들은 손수 목매달아 죽고, 도시는 수염이 아직도 나지 않은 소년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들은 그들 가운데 제일 훌륭한 사람 헤로모도로스를 추방하여 버리고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 사이에 훌륭한 사람을 갖지 못한다. 설사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어떤 다른 사람들 사이에나 있을 것이다.'라고 한다." 그는 또, 그보다 선대의 유명한 사람들에 대하여 모두 악평을 한다. 다만, 한 사람의 예외가 있을 뿐이다. "호머는 울타리 밖으로 물러나고, 회초.. 2015. 5. 23.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 - "니코마코스 윤리학" 에서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자. 법을 어기는 사람은 부정의 한 사람이며, 더 많이 가지려 하면서 공정하지 않은 사람도 부정의 한 사람이다. 반대로 법을 지키는 사람은 정의로우며, 공정한 사람도 정의롭다. 그러므로 정의로운 것은 법을 지키는 것이며, 공정한 것이고, 정의롭지 않은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며 공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정의롭지 않은 사람은 더 많이 가지려는 사람이기에, 그는 '줗은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좋은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운과 불운에 관련되는 좋은 것들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다. 자신의 행운과 불운에 관련되는 좋은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런 '제한된 의미에서 좋은 것'만을 간절히 .. 2015. 5. 22. '시어리theory(學說)' 낱말의 의미 변화 과정 - 피타고라스로부터 낱말의 의미의 변화 과정을 고찰하여 보는 일은 때때로 대단히 도움이 된다. '오르기아orgy(亂飮,·亂舞)'라는말에 관해서는 이미 말한 바 있다. 이제 '시어리theory(學說)'란 말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이 말은 본래 오르페우스 종교의 용어이며, 콘퍼드는 이 말을 '정열적인 동감적 명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이런 상태에서 "관조자觀照者는 고통받는 신과 하나가 되며, 그의 죽음에 있어서 죽고, 그의 신생新生에 있어서 다시 산다." 피타고라스에 있어서는 이 '정열적인 동감적 명상'은 지적인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학적 지식에서 나타났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시어리'란 말은 피타고라스 철학을 통해 차츰 현대적인 의미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 2015. 5. 21. 돛단배와 바람 - 인간의 자유 의지와 결정론 프랑스의 교육자이자 철학자인 알랭은 인간이 자유 의지를 통하여 각종 결정론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열을 가하면 금속은 팽창한다. 따라서 금속이 팽창하지 않게 하려면 열을 가하지 않으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것은 필연적인 인과 관계이다. 따라서 건강을 해치고 싶지 않으면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면 된다. 이처럼 인간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으며, 결정론이 가진 필연성을 이용하여 인간은 자신에게 다가올 필연적 결과를 피할 수도 있다. 알랭은 "만일 내가 길 한복판에 서 있다면 나는 필연적으로 자동차에 치일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거기에 서 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필연적으로 다가올 불행을 예견한다는것은 그것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15. 5. 21. 이전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