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워보자770 고전적 공리주의자 벤담Bentham 공리주의는 영국의 경험주의 전통에서 나왔다. 경험주의자들은 도덕의 원리도 경험을 통해서 얻고자 하였으며, 그들이 발견한 사실은 '모든 인간은 각자 자신의 쾌락과 행복을 추구한다.'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18~19세기 산업 혁명과 더불어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 규모가 커지자, 이기적 개인이 어떻게 사회 속에서 공존할 수있는가 하는 문제가 부각되었다.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로서 공리주의가 등장하였다. 그 대표자라 할 수 있는 벤담은 사익과 공익의 조화를 위한 도덕과 입법의 원리를 제창하였다. 자연은 인류를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군주의 지배 아래 두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지시하고, 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이 두 군주의 몫이다. ····· 동기가 선 또는 악.. 2015. 11. 13. 바쿠스 신의 기원 디오니소스 또는 바쿠스 신은 본래 트라카아 사람들의 신이었다. 트라키아 사람들은 그리스 사람들보다 문명에 있어서 훨씬 뒤떨어져 있었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들을 야만인이라고 생각했다. 원시시대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다 그러했던 것과 같이 그들도 풍요신 숭배를 하였고, 따라서 풍작을 촉진시키는 한 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신의 이름이 바쿠스였다. 바쿠스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또는 황소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다. 그들이 맥주를 만드는 법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술에 취하는 일을 신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 명예를 바쿠스에게 돌렸다. 후에 그들이 포도나무를 알게 되고, 또 포도주를 마시게 되자, 그들은 바쿠스 신을 더 중요시하게 되었다. 이제는 풍작을 촉진하는 그의 .. 2015. 11. 12. 정보 통신 기술과 정보 통제 기술의 사이 원스턴 스미스가 쓴 1984년 4월 4일의 일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핵전쟁 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의 세 개 초강국으로 재편되어 끝나지 않을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원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런던에 거주한다. 이곳에서는 '영사(영국 사회주의, INGSOC)'라는 정당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인 '빅브라더big brother'의 통제를 받는다. 사람들의 사고까지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거리, 집, 화장실 등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개인을 감시할 수 있는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이라는 기술이다. 또한, 신조어新造語를 통해 당의 의지에 반하는 사고와 표현들을 제거하려 한다. 이를테면 '평등'이나 '자유'라는 말을 없애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막으려 한다. 원스턴은 .. 2015. 11. 11.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 묵자墨子는 유가의 존비 친소尊卑親疎적 사랑을비판하면서 자신을 대하듯 남을 대하는 겸애를 주장하였다. 그는 사회 혼란의 원인을 인간의 이기심과 편애 때문으로 보고, '겸상애 교상리兼相愛 交相利'라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묵자는 서로 차별 없이 사랑하고 이익을 나누어야 세상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自身, 자가自家, 자국自國을 사랑하듯 타인他人, 타가他家, 타국他國을 사랑한다면 사회의 혼란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묵자는 허례허식이 백성의 삶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유교의 예악 문화를 비판하였다. 그는 사치를 근본적으로 금하고[節用], 생산에 힘쓰며 소비를 줄일 것을 주장했으며, 나라와 백성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 자체가 곧 의義라고 보았다. 2015. 11. 10.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