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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보자770

갈등 상황의 특이한 형태 왕이 한 죄수에게 사형을 선고하자 신하 두 사람이 죄인을 감옥으로 호송했다. 절망에 빠진 죄수는 감옥으로 끌려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 못된 왕아! 지옥 불구덩이에 빠져 평생 허우적거려라!" 신하들이 돌아오자 왕이 물었다. "그래, 죄인이 잘못을 뉘우치던가?" 그러자 한 신하가 "예. 게다가 자신에게 사형을 내린 폐하를 용서해 달라고 신께 기도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때 다른 신하가 말했다. "폐하, 아닙니다. 그 죄수는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폐하를 저주했습니다." 그런데 왕은 그 신하를 나무랐다. "네가 한 말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저 사람의 말이 더 마음에 드는구나. 저 사람은 비록 거짓일지라도 좋은 의도에서 그렇게 말했지만, 네 말에는 악의가 있구나. 때로는 선의의 거.. 2015. 9. 26.
수원 화성 - 윤리 사상 문화 유산 수원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 근절과 왕도 정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 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다. 2015. 9. 26.
아테네와 스파르타 대립 기원전 414년에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동맹국인 시라쿠사Syracuse를 점령하려고 대원정군을 보냈다. 그러나 이 일은 실패를 보았다. 전쟁은 아테네 사람들을 난폭하고도 맹렬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기원전 416년에 멜로스Melos 섬을 정복했을 때, 거기에 있는 적령기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학살하였고, 나머지 주민들은 노예로 만들었다. 에우리피데스의 『트로이의 여성Trojan Woman』은 이러한 야만주의에 대한 항의였다. 이 알력은 사상적인 면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 하면, 스파르타는 과두정치의 투사였고, 아테네는 민주주의의 투사였다. 아테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귀족들 가운데 모반이 일어날까 염려할 이유가 있었다. 기원전 405년에 아이고스포타모이AegosPotamoi 해전의 마지막 패전은 아.. 2015. 9. 25.
서로를 살리는 삶의 방식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계는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서로가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다. 연쇄적인 먹이사슬에서는 끊임없는 생존 경쟁의 투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각 부분들이 서로가 먹이사슬의 고리가 되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음陰과 양陽이 상호 대립하면서도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결국, 생명은 본질적으로 타자를 살려 내가 사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속에 있는 어떠한 생명체도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으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체를 살려야 한다. 이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하고, 그 과정에서..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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