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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서 수신修身과 수양修養은 근본 유교 사상에서는 '남에게 지식을 내보이는 공부[爲人]'는 잘못된 것이고, '자기 내면의 성숙을 위한 공부[爲己]'가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유교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자신의 가능성을 온전히 실현하고[成己], 나아가 다른 사람과 다른 존재의 잠재성도 온전히 실현하는 사람[成物]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유교에서는 되풀이해서 '자기 성찰'과 '자기 반성', '자신을 돌이켜 정성 되게 함[反身而誠]' 등과 같은 공부를 강조하는데, 이것이 곧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신' 혹은 '수양'이다. 유교에서 수신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맹자"와 "중용"은 모두 "성誠은 하늘의 도이고, 성誠 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라고 언급한다. 여기서 '성 되고자 하는 것'은.. 2016. 3. 1.
오르페우스의 종교에서는 삶은 끊임없는 고통의 고리 그리스 사람들의 '침착성'을 반복 설명하기 전에, 유진 오닐Eugene O'Neill의 연극에서 등장하는 필라델피아의 가정부인들의 침착함을 상상하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르페우스 신비종교는 결코 바쿠스 종교의 개혁되지 않은 형태보다도 '침착serene'하다고는 할 수 없다. 오르페우스 종교에 의하면, 이 세상에 사는 일은 출생과 죽음의 끝없는 주기를 돌아가고 있는 한 바퀴 고통이고 근심이다. 우리는 땅에 매어 있다. 우리들의 참된 삶은 별들의 삶이다. 그러나 우리는 땅에 매여 있다. 다만, 정화와 극기와 금욕적 생활을 통해서만 이 바퀴에서 피하여 떠날 수 있고, 마침내 신과의 합일된 황홀경에 들어감을 얻는다. 이것은 생이란 것을 쉽고 즐거운 것으로 보는 사람의 견해는 아니다. 이 견해는 다음의 흑인.. 2016. 2. 29.
공정한 기회균등과 차등의 원칙 사회에는 여러 가지 지위가 있고, 서로 다른 지위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정치 체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여건들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진 상이한 기대를 갖는다. 이런 사회 제도로 말미암아 어떤 출발점은 다른 출발점보다 유리한 조건이 주어진다. 이러한 것들은 뿌리 깊은 불평등이라 할 수 있다. 천부적 자산(천부적 재능과 능력)은 사회적 여건과 불운 혹은 행운 등 우연적 변수들에 따라 계발되거나 혹은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 현존하는 소득과 부의 분배는 일정 기간 동안 천부적 자산이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게 적용되면서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불평등하다. 따라서 불평등의 계기가 되는 직위는 단지 형식적 의미에서만 개방되어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획들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이것을 .. 2016. 2. 28.
최고선으로서 행복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위에는 목적이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병을 예방하고 고치는 행위는 건강을 목적으로 하고, 경제적 행위는 부를 목적으로 한다. 어떤 행위의 목적이 되는 것을 사람들은 '좋은 것good[善]'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행위가 추구하는 어떤 좋은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만약 인간의 모든 행위에 궁극적인 목적이 없다면 그 이전의 모든 행위는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이 되리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바로 그것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선택하고 추구하는 최종적인 목적이 존재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최종적인 목적을 최고선最高善이라고 불렀다. 그러면 무엇이 최고선일까? 다시 말해, 모든 행위에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최.. 201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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