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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주의에 반대하여 일어난 자유주의 사상 현대에 와서는 이와 같은 불건전한 주관주의에 반대하여 여러 가지 반동이 일어났다. 첫째로, 중간적 타협 철학으로 자유주의 사상이다. 이것은 정부와 개인에게 각각 그 한계를 부여하려고 한다. 이 주의는 현대형으로서는 로크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감정' - 재세례파의 개인주의 - 을 반대하며, 동시에 절대권위나 전통에 대한 맹종 등도 반대한다. 더 철저한 반동은 국가 숭배사상으로 이끌어 갔다. 카톨릭주의에서 교회나 또는 때로는 신에게 부여했던 지위를 국가에 대해 부여했다. 홉스나 루소, 헤겔은 이 학설의 다른 한 면을 보였다. 그들의 사상은 실제적으로는 크롬웰이나 나폴레옹, 현대의 독일에서 실현되었다. 공산주의는 그 학설에서는 그러한 철학자들과 대단히 거리가 멀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국가숭배의 결과로 나타나.. 2016. 2. 7.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현대적 의의 (가) 옛날에 환인桓仁의 아들 환웅桓雄이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바랐다.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白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했다. 이에 천부인天符印 세 개로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무리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白山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오니, 그곳은 신사神市라 불리었다.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 인간의 삼백예순 가지나 되는 일을 주관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시켰다. 이때, 곰 족과 범 족이 같은 굴에서 살았는데. 늘 환웅에게 사람답게 광명인간이 되기를 빌었다. 때마침 환웅이 신령한 쑥 한 줌과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했다.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 2016. 2. 6.
개성상인이 현대 자본주의에 주는 시사점 개성상인은 고려 시대 아라비아·중국·일본과의 무역을 주도하며 국제적 상인 집단으로 활약하였다. 이들은 조선 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명맥을 이어 갔다. 개성상인은 신용과 성실로 유명하였다. 기회가 있는 시장은 놓치지 않았고 업무를 치밀하게 표준화하였다. 또한, 품질이 가장 뛰어난 상품만을 골라 정직하게 판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그들의 정직과 신용은 이미 서양보다 200년 앞서 사용한 사개치부법四介置簿法이라는 독특한 회계 방법에서 찾아불 수 있다. 개성상인의 사개치부법은 수입과 지출의 기록과 총계, 이익까지 네 개의 장부가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하는 회계법이다. 이렇게 되면 도저히 회계 부정을 저지를 수 없었다. 개성상인은 조선 중기 이후 화폐 경제가 발달하자, 상권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송방'이라.. 2016. 2. 5.
오르페우스 종교의 피타고라스 영혼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샘물은 레테Lethe 샘물이다. 이 물은 망각을 일으킨다. 또 다른 한 샘은 므네모슈네Mnemosyne이다. 이것은 기억의 샘물이다. 내세에 영혼이 구원을 성취하려면 망각해서는 안되며, 반대로 자연을 초월하는 기억을 가져야 한다. 오르페우스 종교는 금욕적인 종교였다. 술은 그들에게 유일한 종교적 상징symbol이었고, 이것은 후에 기독교의 성찬聖餐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구한 바 도취는 '광신狂信'의 도취였고, 신과의 합일에서 맛보는 도취였다. 그들은 그렇게 하여 보통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신비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신비적 요소는 피타고라스와 더불어 그리스 철학에 들어왔다. 오르페우스가 바쿠스 종교의 개혁가였던 것같이 피타고라스는 오르페우스 종교의 개혁..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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