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자연철학자의 마지막 주자 데모크리토스 데모크리토스는 - 적어도 나의 의견으로는 - 그리스 철학자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한 가지 결함을 면한 마지막 사람이다. 그 결함은 후에 오는 모든 그리스 철학자들이 중세의 사상에 해독을 끼친 것이다. 즉, 데모크리토스 이후에는 곧 소크라테스·플라톤으로 이어져, 철학은 자연 철학의 영역을 벗어나게 된다. 이후, 중세까지 포함하여 자연철학은 철학에서 작은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데모크리토스는 이렇게 되기 직전 사람이며, 따라서 자연 철학의 마지막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까지의 철학자들은 모두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공정한 노력을 하여 왔다. 그들은 또, 그 일이 실재보다 용이한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낙관주의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감히 그 일을 시작하려고 용기를 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들.. 2015. 10. 26. 영원에 대한 개념과 철학적 체계 시간 속에 있는 것은 어떤 것이나 다 지나가 버린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었던 철학적 경향을 띤 신비가들은 모두 영원이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 영원은 끝없는 시간을 통하여 영원히 존재한다는 의미에서의 영원의 개념이 아니며, 전연 시간적 과정 밖에 있다는 의미에서의 영원의 개념을 생각한 것이다. 어떤 신학자들에 의하면, 예컨대 잉Inge 사제장 같은 이에 의하면, 영생은 미래의 시간 전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에서부터 전적으로 독립된 어떤 존재 양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전도 없고 이후도 없으며, 또 변화라는 것도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를 본Vaughan은 다음과 같은 시로써 표현하고 있다. 나는 어느 날 밤 영원을 보았다.순결하.. 2015. 10. 22. 판Pan신을 섬긴 그리스인 주민들은 판Pan 신을 섬겼고, 또 수많은 풍요신 숭배의 의식을 지켰다. 이 의식에서 신의 조각상 대신 네모 난 기둥을 세워 놓고 경배하는 일이 많았다. 염소는 풍작의 상징이었다. 왜냐 하면, 농민들은 너무 가난해서 소를 가질 수가 없었다. 식량이 부족하게 될 때에는 판 신의 조각상을 때렸다. 이와 비슷한 일이 먼 중국의 농가에서도 행해졌다. 이리were-wolf가 된 인간의 상상적 종족을 믿고 있었다. 이 종족은 아마도 인간 제물과 인간의 살을 먹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누구든지 제물로 바친 인간의 살을 맛볼 때는 이리가 되어 버린다고 생각하였다. 제우스 리카이오스Zeus Lykaios, 즉 이라-제우스를 모신 동굴이 있다. 이 동굴 속에서는 어느 사람도 그림자를 갖지 못했고, 이 동굴 속에 .. 2015. 10. 19. 야만인의 침략에 의한 서유럽 문명의 종지부 6세기의 야만인 침략은 서유럽 문명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일랜드에서는 9세기에 데인 사람들the Danes이 침략하여 파괴하기까지는 그 문명이 존속했다. 아일랜드에서 이 서유럽 문명이 종식되기 전에 한 저명한 인물을 배출했는데, 그가 스코투스 에리지나Scotus Erigena이다. 동부 제국의 그리스 문명은 마치 박물관에 남듯이 화석화된 형식으로 1453년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될 때까지 남았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 밖의 세계에서는 아무런 중요성도 가지지 못했고, 다만 예술에서 한 가지 전통과 유스티아누스 황제의 로마 법전을 내었을 뿐이다. 2015. 10. 1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