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273 플라톤 철학에서 논의를 진술하는 악습 플라톤은 그 견해를 진술할 때 항상 사람들로 하여금 덕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지적으로 정직했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사회적 결과를 고려하면서 학설을 세우기 때문이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는 실지로 자기 논의를 덕스러운 결과가 되도록 왜곡하면서도, 자기는 순수한 이론적 표준을 따르고 또 그것으로 판단하는 체한다. 그는 이와 같은 악습을 철학에 도입하였다. 그 후에는 이런 악습이 계속 존속하여 왔다. 플라톤은 소피스트에 대한 적개심에서 그의 '대화편'에 그와 같은 특성을 주게 되었던 것 같다. 플라톤 이후의 모든 철학자들의 공통적 결함은, 그들의 윤리 문제의 탐구에 있어서 미리 어떤 결론에 도달해야 하겠다는 것을 예상하여 놓고 논리.. 2015. 7. 26. 원자론자들의 운동에 대한 견해 이상에서 한 가지 점에대해서는 누구나 다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즉, 충만한 것plenum에는 운동이 있을 수 없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모두가 다갈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 충만한 것 속에서도 선회운동cyclic motion은 가능하다. 단, 그 운동이 언제나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되고 있는 것은, 어떤 사물은 다만 공간 속으로만 이동하여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만한 것 속에는 공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는 아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충만한 것에 있어서는 운동이 결코 시작되지 않는다고는 주장할 수 없다. 그러나 결코 운동이 일어날 수 없다고는 주장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 사람들은 파르메니데스의 부동不動의 세계를 인.. 2015. 7. 25. 엠페도클레스의 철학적 특성 플라톤의 가장 유명한 글 가운데 이 세계를 한 동굴에 비유한 곳이 있다. 우리는 동굴속에 살면서, 위에 있는 광명의 세계 속의 실체들의 그림자를 볼 뿐이다. 그런데 이 동굴의 비유는 이미 엠페도클레스가 말하고 있다. 이 동굴의 근원은 오르페우스교에서 오는 것이다. 출생을 거듭하면서도 죄에서 멀리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마침내 영원한 축복에 이르러 신들과 더불어 살게 된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은 죽을 인간들 사이에서도 예언자·시인·의사·왕자들로서 낳게된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들은 신들로서 영예 가운데 추앙을 받아 다른 신들과 더불어 노변爐邊을 나누며 신탁神託을 같이 하며, 인간의 저주에서 떠나고, 숙명으로부터 떠나 안전히 있으며, 이제는 다시는 해를 당하지도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이미 오르페우스교나 피타.. 2015. 7. 23. 헤라클레이토스의 신학에 대한 태도 다음의 인용은 헤라클레이토스가 그의 시대에 있던 신학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말하여 주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들이다. 델피Delphi의 신탁을 말하는 주主는 그의 뜻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여 숨기는 것도 아니며, 표적sign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음침한 일들을 지절거리는 광란한 입술을 가진 무녀는 찬란하게 꾸밈도 없고. 향수를 뿌리는 일도 없이 자신의 음성으로 1000년 이상 권세를 누리며, 그녀 속에 있는 신에게 감사하고 있다. 영혼은 황천의 냄새를 맡는다. 더 위대하게 죽은 자는 더 위대한 몫을 차지한다. 그 때 죽은 자들은 신들이 된다. 몽유병자·마술쟁이·바쿠스 사제·술독의 무녀들·밀의密議를 탐하는 자·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신비종교는 신성.. 2015. 7. 21.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