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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서양 윤리사상69

서양 근대 사상의 등장 배경과 특징 서양의 중세는 모든 것이 신 중심이었다. 그러나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이라는 큰 변혁을 통해 인간과 사회는 신과 교회로부터 해방되는 계기를 맞았다. 르레상스와 더불어 개성을 존중하고, 현실 생활을 긍정하며, 합리적 사고와 경험을 중시하는 근대적 사고방식이 확산하였다. 또한, 종교 개혁과 더불어 중세의 봉건적 신분 질서를 지탱하던 가톨릭의 권위주의적 전통이 무너짐으로써 각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서양 근대 사상을 특징짓는 중요한 한 가지 요소에 주목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아(ego)'의 발견이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째, 과거에는 그리 분명히 구분되지 않았던 주관과 객관의 세계를 분리함으로써 '주체인 내가 어떻게 객체인 대상 세.. 2015. 8. 12.
아타락시아와 아파테이아의 차이점 다음 두사람의 주장을 통해 아타락시아와 아파테이아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성근 : 내가 말하는 쾌락은 고통과 불안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야. 예를 들어 볼까?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의 고통이 사라지지, 이것이 내가 말하는 쾌락이야. 그러나 값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데서 오는 즐거움은 내가 말하는 쾌락이 아니냐. 그러한 욕구는 충족되기 어렵고 오히려 평정심을 해치기 쉽거든. 배고픔의 고통이 없고, 사치스러운 음식에 대한 헛된 욕구에서 벗어나서 마음의 동요가 없는 평온함의 상태[아타락시아]야말로 내가 말하는 쾌락이야. 윤희 : 고통이 없는 쾌락적 삶이 언뜻 보기에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러나 고통과 쾌락은 참된 행복과는 무관한 것이야. 고통과 쾌락과 같은 외적인 것들은 우리의 의지나.. 2015. 8. 5.
스토아학파의 이상적 인간상과 그 영향 스토아학파는, 인간이 '자연에 따르는 삶'을 살려면 최대한 인간의 삶에서 비이성적이고 비자연적인 부분을 제거해야만 한다고 보았다.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인과 법칙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만일 우리가 그러한 자연의 질서를 알게 되면 슬픔, 공포, 욕구 또는 열망, 쾌락 등의 정념情念passion이 더는 생기지 않는다. 스토아학파에 의하면, 정념은 비이성적이고 부 자연스러운 영혼 안의 움직임이며 과도한 충동에 불과한 것이다. 스토아학파는 정념이 없는 상태를 '아파테이아'라고 불렀다. 이러한 주장은 정념에서 해방된 자유인의 삶을 최고의 윤리적 삶으로 주장한 근대의 스피노자Spinoza, B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스토아학파가 정념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몇몇 자연스러.. 2015. 7. 30.
스토아학파 - 자연에 따르는 삶 스토아학파는 우주 만물의 본질이 '이성理性logos'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자연, 신, 우주와 인간이 이성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들에 의하면, 모든 것은 신의 법칙인 이성의 법칙에 따라 존재하고, 자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도 이성의 법칙에 따라서 일어난다. 자연이 이성 법칙의 지배를 받듯이 인간도 이성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영혼에는 그러한 이성이 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토아학파가 제시한 바람직한 삶으로서 '자연에 따르는 삶'이란 이성에 따르는 삶인 동시에 자연의 법칙, 즉 자연법에 따르는 삶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법칙을 수용할 수는 있어도 바꿀 수는 없다. 결국, 스토아학파가 주장하는 윤리적 삶이란, 신인 정한 우주와 세계의 질서에 인간이 순응하..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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